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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투병기 3 : 자의로 치료 중단했다가 입원했던 썰 휴미라를 처방받은지 4년 남짓 되었을 무렵, 처음에는 2주에 한 번 맞던 주사를 3주에 한 번, 그리고 한달에 한 번 맞아도 그 사이 통증이 없는 수준이 되어 있었다. 이것이 착각과 자만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모든 병에는 휴지기라는 것이 있다. 이 휴지기에 들어서면 질환의 통증이 없어진 것 처럼 느껴지고, 완치가 된 착각을 하게 된다. 이 휴지기를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기간이다. 하지만 멍청했던 나는 점차 몸 관리에 소홀해 지기 시작했고, 주사를 걸러서 맞거나 까맣게 잊어버리고 두 달 가량이 지난 적도 있었다. 거기에 겹쳐 내 주치의 분이 미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고, 진료는 그 분 휘하의 전공의께서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믿을 수 없는 짓을 저지르게 되었다. "선생님, .. 더보기
임진각 어릴때 소풍 단골 코스였던 임진각을 방문. 굉장히 많이 쾌적하게 바뀌어서 상당히 놀랐다. 드넓은 잔디밭에 연 날리는 분들이 많았고, 캠핑장도 있고 광활했다. 마치 크로스로드를 처음 갔을 때의 느낌적인 느낌. 주차료는 2천원인데 저녁에 가면 직원분들 퇴근해서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한적한 곳에서 사색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더보기
강직성 척추염 투병기 2 : 질환의 진행 과정과 도움이 되는 식품들 필자의 경우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이 내려지기 까지 많은 전조 증상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유없는 잦은 장염 (장누수증후군), 중학교 3학년때 시작된 무릎의 통증과 연골연화증,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된 천장관절의 극심한 통증. 각각의 증세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 자가면역질환의 전조증상이었음을 뒤늦게야 깨달았다. 1. 설사와 복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면역질환자들은 높은 확률로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다. 자가'면역'질환은 말 그대로 몸의 면역체계가 오작동 하는 것인데, 면역체계의 집약체는 바로 인체의 소장과 대장이다. 유산균을 왜 먹는지 생각 해 보자. 필자의 경우 아주 어릴 때부터 배앓이를 자주 하였으며, 초등학교 3학년 (아직까지 기억난다.) 새벽 무렵부터 극심한 복통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 5.. 더보기
강직성 척추염 투병기 1 : 강직성 척추염이란? 나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 약 10여년간 투병을 하다가 올 초에 장애등급까지 받게 되었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로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아 해당 질환의 발병 초기에 단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여 오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초기에 오진으로 인해 질병을 관리하지 못해 병을 키웠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의 경험 수기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증상 * 만성자가면역질환 -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내 몸의 면역체계가 오작동하여 내 몸의 기관들을 유해균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의 종류는 약 60여종인데,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증항진증, 백반증, 크론병, 강.. 더보기
쓴맛을 모르는 자는 단맛도 모른다. 더보기
가좌공원 산책 집 근처에 공원이 있다. 그래서 가보았다. 진입로가 곳곳에 있다. 우천 시 미끄러지지 말라고 새끼를 꼬아 길을 깔아놓은듯. 뒤에 아까 그 아재가 보인다. 댕댕이랑 산책 오셨는데, 사진에는 댕댕이가 안찍혔다. 걷다보니 스톤엣지같은 구조물이 나온다. 대략 한 바퀴를 천천히 도니 25분정도 걸렸다. 그다지 크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가좌공원. 자주 와서 뱃살을 빼야겠다. 피이쓰. 가좌동 근처는 죄다 논두렁에 공장 창고가 많은데, 산책을 할 때는 반듯이 공원을 이용하자. 뱀 나와요 뱀! 더보기
짖는 개를 두려워 말고, 짖지 않는 개를 두려워 하라. 더보기
말로 입은 상처는 칼로 입은 상처보다 깊고 심하다. 더보기